플라이트 시뮬레이션과 달리 비행슈팅 장르답게
항공전의 로망인 부분만 최대한 즐길수있도록 디자인 되어있다.
작전의 경로설정부터 택싱, 컨트롤패널의 복잡한 무장관제 등등
작전공역까지 지루한 비행을 견디며 무장도 최대 6~8기 정도의 공대공 미사일이나
공대지 무장을 비행시간에 비하면 찰나의 순간에 사용하고 다시 돌아오는 과정의 리얼함을
하나 하나 즐기는 하드코어한 매니아들이 아닌이상 이런 과정들을 가볍게 즐기는 게이머들은
외울거도 많고 복잡하기도 하고 즐기기도 어렵지만
무엇보다 버티기가 힘들기 때문.
때문에 이런 하드코어한 플라이트 시뮬레이션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가볍고 호쾌한 공중전의 쾌감을 압축해서 즐기기 위해 에이스 컴뱃 시리즈를 찾는 경우가 많다.
X2와 AH 및 인피니티를 제외한 시리즈 모두가 같은 Strangereal 세계관이라는
가상세계관을 차용하고 있어서 등장하는 모든 사건들이 전부 같은 세계관에서 벌어지는 일이고,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어 전혀 상관없어 보이지만
실은 상당수의 시리즈가 어떻게든 연결되어 있다.
시리즈를 개근한 플레이어라면 눈치챘겠지만
전쟁이 올림픽마냥 벌어지는 헬게이트이며
비교적 작은 전쟁까지도 함대 하나를 통째로 말아먹는 공중항공모함과 공중전함이 등장하는 세계다.
물론 이 세계관은 소행성 율리시즈의 충돌로 인한 혼란과
오버 테크놀로지를 자랑하던 군사강국 벨카의 기술 유출이라는 특수성이 있으며,
더불어 현실의 미국에 해당되는 포지션의 초강대국인 오시아에서
현실의 미국과는 달리 이미 냉전 당시에 SDI 계획을 성공시켰다는
묘하게 대체역사물과 약간 비슷한 느낌도 드는 뒷설정도 존재하는 모양이므로
크게 비판할 부분은 아니다.
당장에 에스토바키아나 레서스는 벨카에서 유출된 XB-O의 기술로 만든
공중항공모함이나 공중전함이 없었으면 전쟁은 꿈도 못꿨다.
게다가 등장하는 슈퍼병기의 대다수는 본래 율리시스 본체나 파편의 요격용으로 개발된 병기들이었다.
Project ACES는 에이스 컴뱃 6 이후,
에이스 컴뱃 X2를 기점으로,
어설트 호라이즌, 인피니티 순으로 연속해서 현실 세계관을 차용하여 이어나갔다.
물론 이 세 작품의 현실 세계관은 모두 통일되지 않았으며,
각각의 세계관 별 특징이 꽤 명확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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