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황금기인 2001년 부터 2006년까지의 에이스 컴뱃 4,5,0,X 시절에는
발전기 당시 완성된 게임 시스템을 기반으로 PS2와 PSP라는 고성능 기기의 힘을 통해
여러 명작을 배출해 내던 시기이다.
다른 플라이트 슈팅 게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강력한 스토리텔링과 아름다운 음악,
그리고 플레이스테이션 2와 PSP의 그래픽과 성능 한계를 뽑아낸 듯한 (당시로선)
대규모 전투와 실사 같은 게임 그래픽은 에이스 컴뱃 시리즈를 3D 플라이트 슈팅의
왕좌에 올려놓는데 성공하였다.
팬들의 경우 이 시절 발매된 에이스 컴뱃 4,5,0 중 하나를
최고의 에이스 컴뱃으로 꼽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하지만 2007년 이후 에이스 컴뱃 시리즈는 침체기를 맞이한다.
게임성은 좋았지만, 이제 막 시작 단계인 Xbox360 독점으로
에이스 컴뱃 6를 발매해 에컴 어드밴스를 제외한 시리즈 최악의 판매량을 기록하였고,
에이스 컴뱃 X2는 뜬금없이 현실 배경으로 뛰어들어 많은 유저를 벙찌게 만들었으며,
에이스 컴뱃 어설트 호라이즌은 진부한 스토리와 C.R.A라는 시스템으로
자유도가 확 줄어버려 에이스 컴뱃 사상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이 와중에 에이스 컴뱃 3D가 닌텐도 3DS에서 발매되 어느정도 호평을 얻었지만,
시리즈의 침체를 타파하기에는 부족하였다.
이후 PROJECT ACES 제작진은 신규 유저들을 확보한다는 명목으로
F2P로 에이스 컴뱃 인피니티를 발매하였지만,
에이스 컴뱃 인피니티/문제점 항목만 봐도 알 수 있듯 여러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고
지금 남아있는 건 코어유저들 뿐이다.
하지만 이렇게 에이스 컴뱃 시리즈도 반다이 남코의 마수에 넘어가 몰락하는가 하였지만
마치 깜짝 쇼와 같이 2015년 PSX (플레이스테이션 익스피리언스) 컨퍼런스에서
PS4/XB1/PC로 에이스 컴뱃 7의 개발이 알려지게 되었다.
과연 에이스 컴뱃 7이 에이스 컴뱃 시리즈의 침체기를 타개할 구세주가 될지,
아니면 에이스 컴뱃 시리즈의 끝을 장식하는 종말점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에이스 컴뱃 시리즈는 현실의 F-15C나 F-22A 같은 기체가 메인으로 나서는 게임이지만,
세계관 내의 각종 첨단 기술이 장착되었다는 설정의 다양한 가상기체들 또한 등장한다.
이는 에이스 컴뱃 2 부터 시작된 하나의 전통이며,
가상 세계관 뿐만 아니라 각종 현실 세계관을 차용한 외전까지도 이 전통을 지키고 있다.
특히 이러한 가상기체를 사용하는 보스를 격파하는 것 또한
에이스 컴뱃 시리즈의 묘미 중 하나.
각 가상 기체마다 제조사의 특징이 느껴지고, 나름대로 개발 비화 등의 자세한 설정이 존재한다.
에이스 컴뱃 3 시점에서는 근미래를 다루고 있어서
모든 기체가 전부 가상 기체인데,
에이스 컴뱃 세계관 상 가장 미래의 이야기인지라 타 에이스 컴뱃 시리즈의 가상 기체는
에이스 컴뱃 3에 등장한 가상 기체들의 전신이라는 설정이 많다.
예를 들면 CFA-44 노스페라투의 경우 XFA-36A의 기반이 된 전투기로,
엔진 노즐을 비롯해 여러 부분에서 유사성을 확인 할 수 있다.
에이스 컴뱃 3 시점에서 제너럴 리소스의 주력 기체는 대체로 F-16이나 Su-27과 같은
현실 기체들의 개량-후속 기체들로 구성되어 있고,
뉴컴의 기체는 R-103과 같은 오리지널 기체들을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게임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로운 배틀로얄 게임의 등장, Apex 레전드 - 1 (0) | 2019.02.25 |
---|---|
마지막 이야기, 에이스 컴뱃 시리즈 - 6 (0) | 2019.02.22 |
게임의 역사와 발전기, 에이스 컴뱃 시리즈 - 4 (0) | 2019.02.18 |
세계관과 작품들의 순서, 에이스 컴백 시리즈 - 3 (0) | 2019.02.15 |
아케이드성과 세계관, 에이스 컴뱃 시리즈 - 2 (0) | 2019.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