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 씨앗'은 땅을 파서 묻는 것으로 함정을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만든 함정으로 생긴 게 마음에 들지 않거나 말투가 짜증나거나 
별 그지같은 별명을 지어주는 캐릭터에게 나름의 응징을 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응징을 가하기 위해서는 주민의 이동방향을 예측하고 
거기서 좀 떨어진 곳에서 삽으로 구멍을 파고 
함정씨앗을 심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감안해야 하는 등,
빠른 손놀림과 판단력을 필요로 한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바로 앞에서 구멍파고 함정을 심는 뻘짓이 다 보이는데도 
주민들은 그것에 대해 일체의 어필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인배스럽게 넘어가 주는 것인지, 아니면 해태눈인 것인지. 

이웃 동물들의 대사를 보면 자신들도 심심찮게 함정을 파기 때문에 넘어가 주는 것 같다. 
참고로 플레이어가 주민 옆에서 함정에 빠지면 
좋아서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덧붙여서 특수 NPC는 허공답보를 시전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함정에 걸리지 않는다. 
그리고 잠자리 채로 때리는 것도 효과 없다.

날마다 평범하게 흘러가는 건 아니고, 
가끔씩 마을 행사가 존재한다. 
개중에는 낚시 대회, 곤충채집 대회, 벼룩시장 같은 
정기적이고 평범한 행사가 있는가하면, 
할로윈,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같이 스케일이 큰 행사도 존재한다. 
행사 때만 등장하는 특별 NPC한테 미션을 받아 
그 미션을 완료하면 비매품 가구들을 받을 수 있다. 
몇몇 행사에는 고북이나 여울이 광장에 나오기도 한다.


새벽에는 대부분의 가게 및 시설이 문을 닫고, 
동물들도 잠을 자기 때문에 새벽 시간대가 되면 할 일이 거의 없어진다. 
새벽 시간대에 주로 플레이하는 사람들은 시간이라도 조종하지 않는 한 
동물의 숲을 하기가 어렵다. 
물론 24시간 운영하는 시설도 있지만 
대부분의 가게는 오후 9시 정도만 돼도 문을 닫고, 
특히 물건을 매입하는 콩돌밤돌 상점이나 R.파카즈까지 문을 닫는 시간이 되면 
할 일이 극도로 줄어든다. 


게다가 밤이 깊어질수록 자러가는 동물들도 늘어난다.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에선 동물들의 수면시간이 늘어났지만 
조례를 이용해 이 사항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새벽이나 이른 아침 시간대는 답이 없다. 

 

몰론 현실 시간대 상 음영 시간대에 플레이하게 되는 플레이어들을 대비해 
본체 시간과 관계 없이 게임 내에서 자체적으로 시간을 변경할 수 있고, 
그에 대한 패널티 또한 없다.

덧붙여서 본 게임에서 실질적으로 다음 날로 넘어가는 시간은 자정이 아니라 오전 6시다.

Posted by 수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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