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플레이의 시퀀스 연출은 호불호가 갈리는 편으로,
마치 영화를 보는듯한 연출이라는 평도 있는 반면
과도한 스크립트 진행으로 유저가 할 일은 타겟이 나타나면 재빨리 총을 쏘는,
즉 짜여진 트리거를 발동시키는 것 뿐이고
게임 진행 자체는 게임 스스로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는 평도 있다.
(듀티 콜즈에서 이 점을 비꼬아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적이 '이건 컷씬이야,
그러니 넌 나를 쏘지 못해'라고 말한다.)
멀티 플레이는 국내에서 싱글 플레이에 밀려 저평가되고 있는 감이 크지만,
매년 e스포츠 월드 리그를 개최할 정도로 그 규모는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사실상 콜 오브 듀티를 구매하는 주된 이유는 멀티플레이 때문.
콜옵 멀티가 무시할 만큼 사소한 부분이라면,
이런 2차 창작물들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생각해 보자.
다만 이렇게 e스포츠에 최적화된 게임 시스템 때문에 유저들의 불만점이 많은데,
개발진들이 프로 게이머들의 편의를 일반 게이머보다 우선시한다는 것이다.
팬덤 내에서는 개발사 측에서의 우선 순위가 프로 게이머 및
소수의 유명 유튜버가 가장 최우선이고,
그 다음이 고인물 유저층,
그 밑에 라이트 콘솔 유저층이 깔려 있는 카스트 구조라며 비판하고 있다.
PC 유저는 불가촉천민 취급받는 것까지 들어맞는다
지나치게 e스포츠 방면에 치중하다 보니
게임 시스템 전반에 눈에 띄는 변화나 혁신이 일어나기 힘들다는 것도 단점 중 하나이다.
콜 오브 듀티의 멀티 플레이는 6 대 6 소규모의 빠른 교전을 지향한다.
다만 시리즈 처음부터 이러했던 것은 아니다.
모던 워페어 1 때까지만 해도 데디케이티드 서버 지원에
최대 64명의 인원이 대규모 교전을 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으나,
모던 워페어 2 이후 현재의 소규모,
리슨 서버 방식이 정립되었다.
물론 6 대 6 매치만 있는 것은 아니고 더 넓은 맵에서 싸우는
9 대 9짜리 그라운드 워 모드도 있긴 하지만,
시리즈 대대로 인원이 가장 많고 가장 인기 있는 모드인 팀 데스매치와 도미네이션 모두
6 대 6이 기본이다.
좁은 맵에 12명이 킬스트릭으로 날아드는 지원들과 뒤섞여
죽고 죽이며 싸우는 것이 바로 시리즈 멀티의 정수라 할 수 있다.
이를 대표하는 것이 바로 블랙 옵스 시리즈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뉴크타운 되시겠다.
비교적 작은 맵에서 리스폰 쿨타임따윈 거의 없이 치고받고 싸워야 하므로,
화면 왼쪽 상단의 미니맵은 필수적으로 상시 살펴야 한다.
미니맵을 무시하고 플레이한다면 갑작스레 뒤쪽에서 나타난 적의 공격을 받고 드러누울 확률이 크다.
따라서 적의 위치를 주기적으로 미니맵에 띄워 주는 UAV(또는 레이더)의 중요성이 매우 크며,
한편으로 자신이 적의 미니맵에 노출되지 않게끔 신경을 써 주는 것
(소음기를 낀다든지, 탐지 불가 퍽을 낀다던지, 적 UAV가 뜨는 족족 격추시킨다든지) 또한 중요하다.
'게임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인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한 항목, 콜 오브 듀티 - 8 (0) | 2019.10.17 |
---|---|
공통적인 게임모드, 콜 오브 듀티 - 7 (0) | 2019.10.16 |
리얼한 전장 표현과 영화적인 연출, 콜 오브 듀티 - 5 (0) | 2019.10.04 |
초기 컨셉은 현실적인 디자인의 게임, 콜 오브 듀티 - 4 (0) | 2019.10.04 |
유명한 싱글플레이와 게임 분위기, 콜 오브 듀티 - 3 (0) | 2019.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