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모드는 캠페인이나 멀티 플레이보다도 훨씬 아케이드스러운 방향을 지향하고, 
어느 정도 밀리터리스럽고 진지한 캠페인이나 멀티 플레이와는 다르게 
적당히 약을 빨고 판타지스러운 면모가 부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콜옵을 싱글 캠페인 게임으로 알고 있던 다수의 (특히 국내의)유저들은 
이질적인 좀비 모드를 낯설어 하고, 
그만큼 플레이하는 사람도 적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제대로 플레이하기 어렵다.


본작의 좀비 모드는 좀비를 죽이면서 얻게 되는 포인트로 각종 무기를 사게 된다. 
처음에는 벽에 그려진 무기를 구입해 사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나중에 "미스터리 박스"라는 것이 존재하여 일정 포인트를 투자하여 
랜덤으로 무기를 얻을 수 있고, 
또 "Pack-a-Punch"라는 물건이 있는데 
기존의 무기를 장탄수 증가 등의 업그레이드를 해 주는 기계로, 
팩어펀치를 돌린 무기는 별개의 명칭을 가지게 되다.


Perk 시스템도 독자적인데, 
"Perk-a-Cola"시스템은 맵 곳곳에 놓여 있는 장치(일반적으로 자판기)를 통해 
체력 증가, 발사 속도 증가 등의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이것 말고도 좀비를 죽이는 중간중간 나오는 파워업도 존재한다.

좀비 모드는 아무런 정보 없이 처음 봤을 때는 
웨이브 형태로 끝없이 몰려 오는 좀비를 막아 내는 코옵 모드일 뿐이지만, 
이것만으로 끝이 아니라 여기에 이스터 에그라는 요소가 존재한다. 

맵에서 특정 부분을 건드리는 등 조작을 하면 
제작진이 숨겨 놓은 이스터 에그들이 드러나게 되는데, 
여기에는 맵에 음악이 울려 퍼지는 사소한 요소에서부터, 
특수 무기나 무기 업그레이드 같은 게임 플레이에 필수적인 것, 
그리고 메인 이스터 에그라고도 불리는 해당 시나리오의 엔딩 등이 포함된다. 
콜옵 시리즈의 좀비 모드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엔딩을 볼 수 없고 
이같은 이스터 에그를 통해서만 엔딩을 볼 수 있다.


이스터 에그는 제작사에서 제공하는 공략 없이 플레이어가 
타 유저들과 함께 직접 찾아야 하는 요소로, 
이러한 탐험의 재미가 타 게임들과 차별화된다 할 수 있다. 
새로운 좀비 시나리오가 풀리는 날이면 
전문 유튜버들은 각종 이스터 에그를 찾는 과정을 스트리밍하고, 
이러한 스트리밍 방송을 수만 명이 시청한다. 
이러한 이스터 에그는 원조인 트레이아크 산 좀비 모드에서 특히 독보적이라 평가받는데, 
최종장격 좀비모드인 Revelations의 경우 
메인 이스터에그를 깨는 데에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OST가 꽤나 인상깊은 편. 
특히 특정 시리즈들은 해리 그레그슨윌리엄스
(모던1 메인테마, 스티븐 바턴과 공동작업/어드밴스드 워페어, 오디오머신과 공동작업), 
한스 짐머(모던2 메인테마, 론 밸프와 공동작업), 
브라이언 타일러(모던3), 
트렌트 레즈너(블옵 2 메인테마) 등등의 이름만 들어도 후덜덜한 음악가들을 기용할 정도. 
전체적으로 망했다는 고스트에서조차 에미넴이 Survival이라는 노래로 참여했다.

Posted by 수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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