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소개할 게임은 중독성이 아주 강한 풋볼매니저이다.
세가 게임즈 산하 개발사 중 하나인 스포츠 인터랙티브에서 개발하고
세가 게임즈에서 유통하는 마약 악마의 게임 축구 팀 관리 시뮬레이션 게임 시리즈.
FM 모바일(FMM) 시리즈도 상당히 인기가 많으며,
최근에는 PC 버전을 거의 이식한 태블릿 전용 FM 터치(FMT) 시리즈도 나왔다.
전 세계 축구 팬을 악의 구렁텅이로 빠뜨렸고,
시드 마이어의 문명,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과 더불어
자타가 공인하는 3대 패키지 막장제조게임이다.
처음에는 챔피언십 매니저라는 이름으로 1992년 9월에 발매했다.
참고로 챔피언십 매니저는 인터넷 아카이브에서 공짜로 할 수 있다.
현재 국내 FM 관련 커뮤니티 자료실들을 잘 찾아보면
이 최초의 폐인 양성기를 구할 수 있는데,
마라도나가 선수에 유망주 지네딘 지단이 구현되어 있다.
국내에 처음 유통된 버전은 챔피언십 매니저 01/02이며,
우리나라에는 2002년에 챔피언십 매니저 2002 K-리그로 정식 발매되었다.
국내 프로야구나 프로 축구를 배경으로 자체 제작 게임을 만들던 사내 스포츠가 유통을 했었고,
당시 월드컵 붐과 국내에서는 생소했던 텍스트 기반 스포츠 게임이어서 인기가 높았다.
이후 계속 유통되면서 지금까지 이르고 있는 상황이다.
본래는 에이도스에서 유통을 했었다.
그러나 챔피언십 매니저 03/04 출시 이후 스포츠 인터랙티브는 에이도스와 갈라서기로 결정했다.
스포츠 인터랙티브의 창업주인 폴 콜리어, 올리버 콜리어 형제는
에이도스에 더 많은 저작권 사용료를 원했지만,
에이도스는 챔피언십 매니저 개발을 맡길 새로운 게임 스튜디오,
뷰티풀 게임 스튜디오를 설립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둘은 갈라서면서 에이도스는 챔피언십 매니저 상표권을,
스포츠 인터랙티브는 챔피언십 매니저의 데이터 베이스와 프로그램 코드를 나눠 갖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시리즈 이름을 풋볼 매니저로 개명해 출시하게 된 것이다.
풋볼 매니저라는 이름을 맨 처음 달고 나온 시리즈는 풋볼 매니저 2005.
2006년 세가 홀딩스 유럽에서 스포츠 인터랙티브를 인수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에이도스와 이후 스퀘어 에닉스 유럽에서 만드는 챔피언십 매니저는
풋볼 매니저보다 비교적 평가가 좋지 못했고,
결국 스퀘어 에닉스에서 2018년 5월 31일부로 챔피언십 매니저 관련 모든 서비스를 종료하고
단종을 결정했다.
'게임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마어마한 중독성과 축빠가 되는 과정, 풋볼매니저 - 3 (0) | 2020.09.25 |
---|---|
게임의 주 목적 두가지, 풋볼매니저 - 2 (0) | 2020.09.23 |
마지막 이야기, 폴가이즈 - 5 (0) | 2020.09.18 |
시즌2에 대한 이야기와 난무하는 핵, 폴가이즈 - 4 (0) | 2020.09.16 |
출시 초 엄청난 인기몰이, 폴가이즈 - 3 (0) | 2020.0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