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시리즈의 캐릭터 셀렉트 화면은 양키센스가 넘치는 걸 볼 수 있다.
내수판도 동일한 선택창을 쓴다.
메탈슬러그가 문방구 게임기로 유행하던 당시에는
에리 카사모토와 피오 제르미를 그나마 잘 생긴 남캐인 줄 알았던 초딩들도 많은 편.
메탈슬러그 4와 7편(과 그 이식작인 XX)의 캐릭터 셀렉트 화면에서는
일본식 일러스트가 쓰였다.
4, XX는 만화풍, 7은 극화체.
SNK의 게임들이 그렇듯 메탈슬러그 시리즈 또한 배경음악이 유명하다.
시리즈를 통틀어서 가장 대표적인 음악으로 Steel Beast나 Assault Theme가 있으며
특히 전통의 최종전 테마 Final Attack은 이 시리즈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마성의 BGM 문서에도 포함되어 있다.
범작 내지는 망작 소리를 듣는 4와 5, 3D에서도 들을만한 BGM을 다수 건져낼 수 있으며,
특히 시리즈의 정점에 달해있던 메탈슬러그 3는 게임성 만큼이나 BGM도 굉장히 압도적이다.
종류 자체도 가장 많다.
미션 4의 미라 좌우분기 스테이지를 제외하면 분기점으로 이동할 때마다 BGM이 교체된다.
후속작의 경우 대부분 이전 스테이지 BGM이 그냥 끊김없이 이어진다.
싱크로율도 대단하다.
게임 내에 이런저런 패러디와 오마주 같은 깨알 요소들이 많다.
우선 모덴군과 그 기체들 부터가 제2차 세계대전의 독일군을 모티브로 했고,
2에서는 마지막 보스인 라그네임 클리어 이후 라그네임 안쪽으로 들어가서
자폭하는 모덴군 조종사는 인디펜던스 데이의 자폭 장면의 오마주다.
3에서는 파이널 미션 후반 루트가 영화 에일리언과 흡사하다.
그리고 알렌 오닐이란 캐릭터는 대놓고 람보를 빼다 박은 패러디고
6의 외계인들은 소닉과 비슷한 스핀 어택 형태의 공격을 한다.
이 외에도 자잘한 패러디가 정말 많다.
메탈슬러그 3는 스태프롤에 프로듀서가 나오지 않았지만
메가 엔터프라이즈에서 유통한 메탈슬러그 4부터 깨졌다.
타 기종으로 이식도 많이 되어서,
PSX 및 PS2와 PSP, Wii, PC로 1~6편, 그리고 1~6편+X가 들어있는 합본 컴플리트(해외판은 앤솔로지.)와
XX가 출시되어 있다.
컴플리트는 7과 XX를 제외한 모든 시리즈가 들어있긴 한데,
분명 합본팩임에도 들어있는 게임들의 최적화 수준이 조금씩 다르다.
PSP판에서는 6편 실행조건이 들쑥날쑥해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는 등 사람들을 골탕먹였다.
펌웨어 설정 문제라고도 한다.
PC판 컴플리트도 컨트롤러 설정에 애로사항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7은 NDS 전용으로 발매됐으며,
이를 PSP와 XBOX360으로 이식한 메탈슬러그 XX가 있다.
한국내에서는 PS2즈음부터 각종 게임기로 정식발매되고 있었지만,
그 이전에도 컴퓨터용 주얼CD로 각종 시리즈를 단독으로,
혹은 묶어서 판매하는 제품을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다.
스팀에서는 2020년 기준으로 1, 2, X, 3, XX가 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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