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과거에 잘못된 명칭 표기가 정말 많았다.
단순 오역 문제도 있으나 생물체가 뿜어내는 물건들은 전부 포자라고 칭하는 등
맥락없는 번역 문제도 있다.
오역 문제는 초기 정보들이 일본어를 번역해 나왔던 것을 감안할 수 있다.
추정하자면, 당시 일본어에 능숙하지 못한 사람이 번역을 잘못 해버렸고
그 것이 정보사이트에 올라가면서 웹에 여과없이 퍼지게 된 것이다.
하지만 저 포자 번역은 정말 미스테리...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9 에볼루션에서 피오 제르미가 특수 스트라이커로 등장하기 시작한 것으로
KOF 시리즈와 콜라보레이션이 시작됐다.
SNK 캐릭터들의 집대성이였던 KOF 2000에서는 물론이고
네오지오 배틀 컬리시엄에서는 마르코 롯시와 마즈피플이 처음으로 대전격투 캐릭터로 컨버전 되었으며
이 중 마즈피플은 SVC Chaos에도 등장했다.
그리고 메탈슬러그 6에서 이번엔 반대로 랄프 존스와 클락 스틸이 등장하게 된 것으로
콜라보레이션이 더더욱 적극적으로 이뤄졌다.
메탈슬러그 디펜스에는 KOF 캐릭터가 다수 출현했다.
보통 아케이드 게임에서는 딥스위치 설정을 통해서
게임의 난이도를 최소 1부터 최대 8까지 혹은 (Very easy) easy에서 시작하여
very hard에 이르도록 다양하게 조절하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오락실 게임은 이와 같은 난이도 설정 이외에 가변 난이도,
즉 랭크라고 부르는 내부 수치가 있는데,
대부분의 아케이드 게임의 게임 난이도는 사실 이 수치를 기반으로
게임 난이도가 좌지우지되며 딥스위치에서 세팅이 가능한 난이도는
대부분 초기에 시작할 때 가변 난이도의 설정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며,
최대 랭크는 그대로인지라 난이도 설정을 어떻게 하든간에
어느 시점을 지나면 very easy건 very hard건 결국 똑같이 어려워지는 구조를 가진다.
하지만 메탈슬러그 시리즈는 랭크 시스템이 없는데다
게임의 난이도 설정대로 난이도를 결정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게임이다.
따라서 레벨8로 설정하면 그만큼 어려워지고 레벨1로 설정하면 그만큼 쉬워지는 구조를 가진 게임이다.
아케이드 게임에선 오히려 랭크제를 채택안한 게임을 찾아보기가 더 힘들다는걸 감안하면
난이도 설정은 가변 난이도가 없이 정직하게 딥스위치 설정에 따라
난이도가 결정되도록 설정해놓았다고 할 수 있다.
이 쪽도 2인 플레이 시 난이도가 상승하는 시스템이 존재하긴 하지만, 납득이 가능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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