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에 대해서 알아보자.
액션 조작법은 작품마다 차이가 있지만 크게 2D 시리즈와 3D 시리즈로 구분할 수 있다. 
따로 표시하지 않는 경우 해당 작품의 이식작과 리메이크작을 포함한다. 
조작부는 대표적인 것만 표기했으며, 
각 조작부에 해당되는 조작은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조작부로도 할 수 있다.


2D 마리오의 액션은 이동, 점프, 대시가 핵심이다. 
첫 작품인 슈퍼 마리오브라더스부터 십자버튼 중 왼쪽과 오른쪽 키를 누르면 이동할 수 있고, 
대시버튼을 누른채 이동하면 좀 더 빠르게 달릴 수가 있다. 
십자버튼 중 아래쪽을 누르면 토관에 들어가거나 웅크릴 수가 있고, 
위쪽을 누르면 덩굴에 매달릴 수 있다. 
파이어마리오 상태에서 대시 버튼을 누르면 파이어볼이 나간다.

점프로는 대부분의 적을 쓰러뜨리고, 장애물을 넘고, 블록을 부수거나 두드릴 수 있다. 
점프 액션은 마리오의 주특기이자 2D 마리오 게임플레이의 가장 큰 주안점인데, 
점프를 하여 적을 밟을 수 있고, 
파이어볼이 대각선 아래로 나가는 것은 점프를 장려하기 위한 요소이다. 
애슬래틱 코스에서는 점프를 높이 뛰거나 점프 거리를 정확히 조절하는 난관이 꼭 등장한다. 
수중에선 점프 버튼을 누르면 둥실둥실 떠오르고, 꾹 누르고 있으면 천천히 떨어진다.


특히 빠르게 달릴수록 높아지는 점프, 지상, 공중, 수중에서 적용되는 관성 등의 동작 사양은 
다양한 지형과 적, 장애물과 엮여 직관적인 조작만으로도 다양한 플레이 상황을 만들어낸다. 
이동과 점프가 존재하는 게임은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이전에도 있었지만, 
슈퍼 마리오 시리즈가 플랫폼 게임의 대가로 탄생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렇듯 간단한 조작으로 다양한 게임플레이를 만들 수 있는 매커니즘을 설계했기 때문이다.

SMB 1편 이후 발매되는 2D 마리오 시리즈도 기본은 동일하다. 
파워업, 적, 장치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테크닉도 늘어남에 따라 액션의 범위도 커지지만, 
공통적으로 점프와 단순한 조작에서 오는 다채로운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3에서는 대시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물건을 '들' 수 있고, 
적을 밟고 높이 뛰는 '슈퍼 점프'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액션을 보조하거나 액션의 범위를 넓히는 다양한 파워업이 특징인데, 
천천히 떨어지거나 하늘을 나는 꼬리/너구리마리오, 
물 속에서 빠르게 헤엄치는 개구리마리오가 등장한다.

슈퍼 마리오 월드에서는 슈퍼 패미컴의 늘어난 조작부에 맞춰 '스핀 점프'가 추가되었다. 
일반점프로 한 번에 죽는 적이 거의 없어지는 등 레벨 디자인 또한 스핀 점프나 
요시를 활용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한 십자버튼 위를 눌러 물건을 위로 던지거나, 
십자버튼 위아래로 수중에서 부유하는 속도를 조절하는 식으로 
십자버튼 4방향 또한 최대한 활용한다. 
이후 2D 마리오 시리즈는 월드의 위로 던지기와 수영 속도 조절을 제외한 
대부분의 조작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Posted by 수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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