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중이 적게 느껴질 수 있는 하늘섬
하늘섬이 주요 무대가 될 것이라는 본작의 홍보와는 달리
하늘섬의 면적이 지나치게 작다는 의견이 많다.
특히 전작인 스카이워드 소드가 하늘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어서
트레일러에서 암시하기로는 하늘의 비중이 전작의 지상과 비슷한 수준이리라는
기대감을 품게 했지만,
공개 후 하늘의 분량은 그 정도까지 많지 않다는 점 때문에
초반 호불호가 갈리는 요인이 되었다.
전작의 감시탑에 해당하는 조망대를 열 때 지상 일부 구역과
그 상공인 하늘 구역의 지형이 동시에 열리는데,
대부분의 지역이 지도상 매우 작게 나오는 공중섬 몇 개만 나오는 데 그치고 있어
분명 지상에 비해 지나치게 적다는 느낌이 들게 된다.
또한, 메인 스토리 상으로 반드시 거치는 하늘섬은
초반 시작의 하늘섬과 바람의 신전 주변의 하늘섬,
그리고 영혼의 신전에 가기 위한 뇌명의 섬 정도이기 때문에
빠르게 엔딩을 보려는 유저일 수록 하늘섬의 비중이 더 작게 느껴질 수 있다.
다만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다는 의견도 많다.
일단 지상과 달리 지형이 계속해서 끊어져 있는 하늘섬의 경우,
물리적 공간을 지나치게 넓히면 그만큼 탐사의 피로도가 커진다는 점이 있다.
무엇보다 하늘섬이 지금보다 더 많아지면 맵 디자인상으로도 하늘이 난잡해지고
광원을 상당부분 가리게 되기 때문에 문제가 많은 데다,
리토족 스테이지에서 잘 표현된 바와 같이 상하를 고려한 맵 구성은
오히려 지상맵만큼의 상당한 플레이시간을 보장하고 있다는 반론도 있다.
물론 이 점을 감안한다 해도 완전히 비어 있는 중앙 하이랄 공역이나
같은 모양의 하늘섬들이 계속해서 재탕되는 건
맵디자인 상으로 아쉬운 부분이긴 하다.
지상에 비해 특색이 떨어지는 지하 공간
지상에 대응되는 지하공간(지저)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
대부분 지형이 광원 없이는 진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지나치게 어둡고,
여러 테마가 공존했던 지상에 비하여 지하공간 특성상 별다른 테마 없이
일관되게 지나치게 넓은 공간이 안배되어 있다.
지저에도 투기장, 폐광, 필드보스, 몬스터 기지 등 여러 요소가 있긴 하지만,
상당히 듬성듬성 배치되어 있는 데다 패턴도 한정적이기 때문에,
지저를 탐험하다 보면 그 넓은 공간이 '밀도 있게 채워져있기' 보다는
'쓸데없이 넓기만 하다'는 인상을 받기 쉽다.
이 때문에, 지저공간 전체를 어거지로 탐험 공간만 늘려놓은 기믹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그와 반대로 오히려 지상에 대칭되는 지형 높낮이 안배와
지하에서만 얻을수 있는 특수한 자원인 포우 및 생명체, 식물들로
나름대로 지상에서는 맛볼수 없는 탐험성의 확장과 참신함을 추구했으며,
독기 오염이나 특이한 지하의 필드 보스등으로 지상과 차별화를 꾀하였다.
또 전 지역에 걸쳐 발생하는 코가님의 연속 대결과 이가단의 습격등
전지역에 걸친 서브컨텐츠가 있고,
이가단 건물 등 지하공간에 특화된 기믹이 추가되고 지상의 사당과 지하의
뿌리의 위치에 공통점을 두어 탐색에 대한 피로도를 줄인 레벨 디자인과
지상의 랜드마크와 지저의 랜드마크 위치를 같게 하면서도
시야가 안보인다는 제한 조건으로 인해 지상이었으면
대충 보고 지나갔을 지역에 무엇이 있을지 탐험의 흥미를 유발한 점은
신선하다는 의견이 대립한다.
호불호는 많이 갈리지만,
여튼 그렇게 집중적으로 스포라이트를 받은 하늘섬보다
적게 공개된 지저에서 할 게 훨씬 많다는 의견에는 이의제기가 적은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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