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의 신수에 해당되는 신전 퍼즐도 던전마다 갈리긴 하나 전반적으로 쉬워졌다. 
특히 물의 신전은 사당 2~3개를 붙여둔 수준의 매우 작은 볼륨에, 
완전히 개방된 구조라 탐색 요소도 전혀 없어서 혹평이 많다. 
화염의 신전의 경우 나름대로 난도가 있지만, 
던전도 필드와 이어진 심리스 맵이 되면서 탈것이나 벽타기를 통해 
사실상 퍼즐을 스킵해버릴 수 있다. 
사당은 물론 전작에서는 신수에서도 벽타기를 막아 편법을 제한한 점에 비하면 
체감 난이도가 하락하면서 아쉽다는 말이 많은 부분.


사당 내부의 퍼즐이나 전투 없이 곧바로 보상을 받는 
라울의 축복이 전체 사당의 1/3 가량을 차지하기에 
퍼즐의 비중이 줄어든 것을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있다.

또한 라울의 축복은 대부분이 수정을 목적지까지 운반하면 개방되는 방식인데, 
이 또한 상당히 호불호가 갈린다. 
운반 자체를 귀찮게 여기고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유저들도, 
오히려 사당의 퍼즐보다 즐기는 유저들도, 
처음에는 즐겼으나 반복적인 플레이로 피로감을 느끼는 유저들도 있다.


물론 퍼즐 난도가 내려가면서 오히려 더 대중성을 챙겼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전작에서도 평범한 오픈월드 어드벤처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입문했다가 
사당 퍼즐만 계속 풀고 있는 게 지겨워서 탈야숨했다는 사람도 많았던 터라, 
지나치게 퍼즐 난도를 올리는 대신 난도를 낮춰서 대중성을 잡았다는 의견이다. 
퍼즐을 날로 먹을 수단이 늘어난 점 역시 전작도 그랬듯 
퍼즐을 정공법대로 풀든 날로 먹든 그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것 자체가 
게임의 높은 자유도의 일환이며, 
날로 먹는 공략법조차도 나름대로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충분히 갖춰져야 
떠올릴 수 있는 것이 많아 이를 호평하는 의견도 존재한다.


추가된 지역의 호불호
이번 작의 무대는 야숨과 똑같은 하이랄 지도를 쓰다보니, 
유저들로 하여금 진부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무대를 하늘과 지하로도 넓혀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하지만 하늘과 지하 둘 모두 저마다의 단점으로 인해 
지상만큼의 볼륨이 있지는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Posted by 수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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