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에 따르면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DLC를 개발하고 있던 와중에 
너무 많은 아이디어들이 떠올라서 아예 완전한 게임을 만들어보자고 생각하게 되었고, 
이를 위해 속편의 개발을 결정했다고 한다. 
슈퍼 마리오 Wii 2 갤럭시 어드벤처 투게더와 유사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을 듯. 
그리고 비슷하게 전작과 마찬가지로 대호평을 받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야숨에서 이어지는 스토리임에도 전작의 대재앙이나 가논 토벌, 영걸들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거의 없다시피 한다. 


일단 아예 없는 편은 아니라서 찾아보다보면 나오긴 하나 
시각적인 요소로 따지자면 작위적이라 보일 정도로 배제되었다. 
가디언은 조망대 사출 시에 나오는 팔과 추낙 고대 연구소 등 
맵에 몇몇 잔해 일부만 간간히 남아있고, 
시커 타워는 조망대로, 시커 스톤은 프루아가 만든 프루아패드로, 
시커족의 사당은 파마의 사당으로 대체되었다. 
신수는 전작의 DLC로 나오던 투구로만 간접적으로 등장하고 
시커족 기술의 상징인 푸른 불꽃은 대처 없이 삭제되었다. 
닌텐도가 직접 왕눈 출시 직전에 왕눈 스토리 이해를 위해 
야숨의 스토리 총요약본을 올린 것과 대조되는 상태이다. 
그래서 발매 전에는 평행세계나 이세계, 10000년 전의 과거, 
야숨 젤다와 링크의 다음 세대 등 온갖 추측이 난무했지만 
전작에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시점인 것이 밝혀졌다.


몇몇 설정을 파는 팬들은 이러한 현상을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의 최종보스인 
가논돌프와 연관짓기도 한다. 
가논돌프는 전작에 언급된 1만년 전 대전쟁보다 더 이전인 
초대 하이랄의 시대에 라울에 의해 봉인됐고 
그 후에 활동한 가논은 원념인 재앙 가논이었다. 
시커족들은 가논돌프의 존재를 모르고 오로지 재앙 가논의 존재만 알았기 때문에 
오로지 재앙 가논에 포인트를 맞춰 재앙 가논이 처치된 뒤 
시커족의 유산들은 활동을 정지하고 시커족이 알지 못한 
가논돌프 본체의 활동엔 대응되지 못한 것이라 추측한다. 
다만 이에 대해 어느 시커족 인물들도 언급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하이랄 성에서 젤다가 과거로 가며 역사에 개입해 바뀐 것이란 추측도 있다. 
이 추측이 틀리더라도 dlc 발매가 거의 확정된 만큼 나중에 밝혀질 가능성이 높다.


한국어판의 기본 음성이 영음이라 이 부분에 대한 혹평이 상당하다. 
첫 컷신 후 바로 음성을 변경할 수 있지만, 
전작인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기본 음성이 일어였고, 
영판 젤다의 목소리가 워낙 걸걸한 아줌마 같은 목소리로 불호의 의견이 많다보니 
초반부의 몰입감이 깨져버린다는 평이다. 
결정적으로 번역은 일본어를 베이스로 했기에 문장들도 다소 상이하다. 
번역의 베이스는 일본어, 기본 음성은 영어라는 괴상한 조합을 고집하는 
한국닌텐도의 방침 때문으로 추정.

Posted by 수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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