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흥행과 평가에 대해서 알아보자.
출시 직후인 2016년 5월, GameSpot은 9/10, The Escapist는 5/5, IGN은 9.4/10점 등
주요 웹진들의 높은 평가가 이어졌으며, 북미/유럽의 언론매체들도 호평을 쏟아냈다.
플레이어들도 대체적으로 쉽고 재미있다,
캐릭터들의 개성이 뛰어나다,
FPS 초보도 재미있게 할 수 있다는 호평을 하는 편이다.
사실상 3D멀미를 호소하는 플레이어들을 제외한 사람들에겐 게임성이 좋다는 평을 듣는다.
한국에서도 오픈베타를 했고 집에서 할 수 있음에도 PC방 순위 3위까지 올라섰다는 것은
상당히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물론 정식서비스 이후 추세를 봐야 게임의 흥망을 알 수 있겠지만 2015년 이후로는
웬만한 AAA급 온라인 게임의 오픈베타빨로도
소위 말하는 PC방 3대장(LOL, 서든어택, 피파온라인)을 이기기 힘든 현실에서
이 정도의 성과를 냈다는 것이 고무적인 점이다.
거기에 오픈베타 종료 후 소위 금단증상이 유행을 타다
급기야 검색어 자동완성까지 달성하는 등 흥행추이는 긍정적인 편.
전 세계적으로도 970만 명이 오픈베타를 즐겼다는 통계를 발표했는데
전작들보다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흥행의 원인에 대한 분석이 많다.
게임을 잘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보편적인 평처럼 인과관계 없는 말들도 많지만,
대체적으로 블리자드가 의도한 복합적인 요인들이 시너지를 일으켰다고 평가되고 있다.
팀 포트리스와 카스같은 전형적인 FPS 게임이나
그동안 EA에서 나온 스타워즈: 배틀프론트나 타이탄폴, 배틀필드 시리즈,
식물 vs 좀비: 가든 워페어 시리즈 등 이외에도 소규모 개발사인
좀비 스튜디오에서 만든 Blacklight: Retribution과 같이
FPS 온라인 게임의 새로운 시도는 몇 년 전부터 계속 해왔으나,
이번 오버워치에서 크게 성공을 거둔 것이다.
10분 내외로 끝나는 간편성을 제외하고,
위에 언급된 게임들 중에 오버워치의 장단점을 그대로 지니고 있는 게임들이 있다.
가장 큰 성공요인으로는 모바일 게임과 같이 단시간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상황을
FPS에 적용시킨 것이며,
게임 대회로도 확장시킬 수 있는 요소를 상당히 의도해서 만들었기 때문이다.
또 대부분의 캐릭터가 호감을 살 수 있는 외형을 가졌다.
엉덩이 등의 색다른 섹스 어필로 사람들의 시선과 기대를 끌어모으고
여러 광고에서 얼굴마담으로 사용된 트레이서와 위도우메이커가 대표격인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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