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1편은 고딕 분위기가 강해 게이머들로 부터
악마성 드라큘라 X 월하의 야상곡을 베꼈다는 비난을 들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후에는 Castlevania쪽이 데빌 메이 크라이를 베꼈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
IGA 프로듀서 또한 N64용 악마성보다 데빌 메이 크라이가 더 3D화된 악마성 같다고 평했다.
최고의 액션 어드벤쳐 게임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작품이다.
보통 3편이 평이 더 좋다지만,
1편은 원액만 모아놓은 느낌이라 1편이 딱 좋았다는 사람들도 있다.
1편은 액션 만큼이나 어드벤처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이 역시 이후 시리즈와는 차별화되는 점.
특히 퍼즐적인 요소는 모든 시리즈 중에서 가장 많고 난이도가 높다.
다만 시간이 많이 흐르면서 지금은 3, 4, 5편을 더 선호하는 유저들이 많아졌고
1편은 조금 묻히는 추세다.
본래 이 게임은 바이오하자드 코드: 베로니카 및 바이오하자드 4 초기 기획안 중 하나로,
뭔가 화끈한 액션 바이오하자드 게임을 만들다가
그것이 너무 화끈했던 나머지 취소된 것을 다듬어 완전히 새로운 게임으로 만들게 된 것이다.
그래서인지 시리즈 중에서 가장 어두운 분위기를 담고 있다.
컷씬에서도 보통 호러 게임/영화에서나 쓰일 법한 연출이 쓰이고,
적들의 종류도 호러물에나 나올 법한 악령 들린 인형, 사신, 그림자 괴물, 거대 해골,
거대 거미, 거대 파리, 으스스한 주술을 쓰는 야만인 등으로 점칠되있다.
거기다 바이오하자드의 흔적인지는 몰라도
마리오네트, 신 시저스, 섀도우 등에 데스신이 존재한다.
또한 퍼즐로 인해 맵 곳곳을 탐험한다든가,
바이오하자드 초기작 전통의 아이템을 쓸지 묻는 인터페이스,
최종전이 다가오면 무언가로 인해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어 시간 내에 탈출해야하는 요소 등
닮은 점이 많다.
상기한 악마성을 베꼈다는 비난도 이러한 호러 분위기가 전반에 깔려 있었던 탓이 크다.
초기엔 악마와 인간 사이에서 고민하는 진지한 작품이었으나
후에 '악마 형사 단테' 등등 여러 기획을 거쳐 현재의 악마와 인간의 혼혈,
그리고 쾌남아 주인공이 나오는 스타일리쉬 액션이 되었다.
게임 내 자막 설정이 가능하지만, 컷씬에서의 단테와 트리쉬의 목소리에는 자막이 붙지 않는다.
조작키의 경우 2 이후의 작품들과는 다르게 커스텀이 불가능하다.
2가지 프리셋 중에서 설정이 가능한데,
확인이 O키고 취소가 X키인 일본판의 경우 배열에는 문제가 전혀 없다.
문제가 있다면 확인이 X키고 취소가 세모키인 북미/유럽판인데
이렇게 바뀐 버튼 설정이 조작에서까지 그대로 적용이 되는 바람에 조작성이 정말로 괴악하다.
이는 유럽판을 그대로 들여온 한국 정발판도 동일하며
결국 HD 컬렉션에서는 북미판 일본판 유럽판 상관없이 일본판의 조작을 따르게 수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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