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총기 고장 시스템도 추가되어 교전할 때 타 게임보다 까다로운 플레이를 요구한다. 
배그나 레인보우 식스 시즈처럼 캐주얼한 분위기의 게임을 생각하고 게임한다면 꽤나 낭패를 겪을 것.


그리고 가장 큰 특징으로 타르코프는 타사 FPS 게임들과 달리 라이선스 구매에 진심인건지, 
등장하는 무기, 부속, 장구류 등은 웬만하면 명칭 수정 없이 그대로 등장한다는 게 특징이다. 
물론 일반 잡템들은 해당사항이 아니라서 명칭이 교묘하게 수정되어 있다. 
그러나 최대한 실제와 비슷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예를 들어 게임 내에서 구할 수 있는 아이템인 SSD 드라이브에는 
SAM UNG이 참 익숙한 폰트로 적혀있으며 실제 삼성에서 판매한 
840 EVO SATA III 2.5 inch 250 GB SSD의 디자인과 거의 유사하다. 
또한 길거리에 등장하는 차량마저도 최대한 러시아 및 CIS지역에서 많이 보이는 차량들로 
모델링 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 솔라리스가 게임 내 맵에서 자주 보인다. 


이렇듯 실제 동구권이나 실생활에서 찾아볼 수 있는 요소들이 디테일하게 배치되어 있어 
플레이어의 몰입도를 높인다.

다만, 후술할 논란들 및 운영진의 태도 덕분에 우려스러운 시각도 적잖이 있다. 
매우 비싼 게임 가격 때문에 구매에 관해서는 늘 그렇듯이 게임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살펴보고, 
각자 본인의 판단에 따라 구매에 대하여 신중히 결정하자. 
특히 클로즈베타 이후로 각종 버그 및 서버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특유의 하드코어한 게임성 덕분에 익숙해지기도 전에 게임을 접어버리는 유저가 종종 보인다. 
스토커스러운 분위기와 더불어 굉장히 하드코어한 게임이기 때문에 
트레일러에서 나오는 멋진 총격전 및 액션은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고 접근해야 한다.


실제 게임 진행에 있어서도 사운드플레이는 기본이고 도트 수준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적도 
먼저 식별해야 유리한 위치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암습과 매복을 우선시하여 플레이해야 하며, 
AI 그룹의 경우 상당히 현실적인 AI를 가지고 있는데, 
사람이 하는 짓을 AI가 한다. 
예를 들어, 한 명을 죽이면 다른 AI들이 꽤나 장시간 캠핑하기 때문에 
화려한 총격전보다는 현실성 있는 긴장감 있는 심리전이 주를 이루게 된다.

또한 게임상 시간에 따라 주간전, 야간전을 선택해 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으며 
야간전 같은 경우에는 실제 밤처럼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야간투시경을 써야 제대로 볼 수 있는 등 최대한 현실적인 전투를 묘사하였다. 
이 게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세세한 총기 모딩은 
다른 게임들과 가장 크게 차별화된 특징이라고 볼 수 있으며 
핸드가드, 레일, 적외선 레이저, 소음기, 도트 사이트, 스코프 등 다양한 장비가 존재한다. 
총기와 밀리터리 쪽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한번 해볼만한 게임이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분위기도 훌륭하게 표현하였기에 
이런 분위기의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도 즐겨볼 만 하다.

Posted by 수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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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타르코프 본편에서는 결국 BEAR와 USEC, 
두 용병단의 그림자 전쟁은 점점 격화되고, 
전쟁의 규모는 곧 양사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를 뛰어넘어 버렸다. 
결국 전투 끝에 양측 수뇌부가 모조리 철수하고, 
살아남은 용병대원들은 타르코프 각지에 산발적으로 고립되고 만다. 
이들은 사령부와의 모든 연락이 두절된 채 개별적으로 탈출을 시도하지만, 
적 용병대원, 노르빈스크 내부에 자리잡은 갱단, 
심지어 같은 소속의 용병들도 적으로 돌변하여 각자의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후 선택에 따라 USEC, 또는 BEAR 소속의 플레이어는 
완전히 몰락하여 무법지대가 된 타르코프에서 탈출하기 위해 
여러 인물들의 의뢰를 수행하며 진실을 밝혀내고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것이 메인 스토리 라인이다.


특징으로는 지금껏 시장에 공개된 FPS 중에서도 손에 꼽을만한 
다양한 상호작용과 그에 상응하는 애니메이션의 존재다. 
가령 택티컬 슈터에나 들어갈법한 도어 키킹이 가능한 등 
상호작용 가능한 오브젝트가 상당히 많으며, 
업데이트를 통해서 아이템 사용 시에도 애니메이션 없이 즉시 사용되는 게 아니라 
그에 알맞는 애니메이션을 전부 가지고 있다. 
개발 관련 발표 자료 중에 게시된 스샷 중에 
애니메이션 그래프가 빼곡히 있는 스샷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애니메이션을 이렇게 많이 넣지 않는다. 
그만큼 디테일에 신경쓴다는 것.


총기의 잔탄 확인이나 사격 모드 변경 같은 기능 역시 단축 버튼 하나로 때우는 게 아니라 
실제로 애니메이션이 할당되어 있어 노리쇠를 약간 당겨보거나 
손가락으로 조정간을 밀어 사격모드를 변경한다. 
또한 총기의 길이가 길다면 벽을 끼고 돌 때 총을 위로 세워서 이동하는데 
권총 같은 작은 총을 꺼내거나 같은 총이라도 개머리판을 접으면 
그대로 조준한 상태로 이동 가능해지는 등 
모션의 퀄리티와 재현이 훌륭하다. 
재장전 모션은 탄창 제거, 탄창 삽입은 자동으로 이뤄지지만 무기 창에서 우클릭하면 
수동으로 할 수 있는 약실에 탄환이 있는 상태에서 탄창 제거, 
약실에 있는 탄환 제거, 노리쇠 고정 후 한발 삽탄에 따로 애니메이션이 존재하며 
조끼에 예비탄창을 넣고 있다면 재장전할 때 조끼에 있는 예비탄창을 꺼내는 소리까지 들리는 
세심함을 보여준다. 


거기에 많은 FPS 게임들이 대미지 시스템을 총기에 부여했다면 
타르코프는 현실과 마찬가지로 총알에 부여 했으며, 
발사된 총알이나 수류탄 파편은 증발하지 않고 물리 법칙에 의해 계속 날아가기에 
길 가다가 눈먼 총알이나 수류탄 파편에 맞아 죽는 경우도 가끔 볼 수 있다. 
멀미 예방이나 캐주얼 지향을 위해 넣지 않는 이동 시 헤드보빙(화면 흔들림) 효과도 
과감하게 표현했을만큼 종합적으로 현실감과 몰입도에 상당히 신경을 썼다는 걸 느낄 수 있다. 
그래픽은 특출나게 우수한 건 아니지만 스토커처럼 러시아 특유의 아포칼립스 분위기를 
충분히 잘 살렸기에 충분히 준수한 그래픽을 보여준다. 
사운드 퀄리티 또한 실총을 사용해보고 나서 녹음할 정도로 
굉장히 세세한 부분에도 신경 쓴 것을 알 수 있다.

Posted by 수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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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플레이어들이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것은 일단 비교적 저렴한 스탠다드 에디션을 구입해서 
게임이 취향에 맞는지 보고, 취향에 맞아서 제대로 즐겨보고 싶다면 
굉장히 비싼 EOD를 구매하라는 것.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거의 20만원에 가까운 거금을 들여야한다는 창렬한 가격정책 때문에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구매 후 우측상단 프로필을 눌러 들어가면 설치 페이지가 뜬다. 
클라이언트를 설치하고 실행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한다. 

한국어 번역 시도가 예전부터 있었으나, 여러 문제로 언제 적용될지는 미지수였다. 
그러다 한 유저가 개발사와 계약을 맺어 공식적으로 한국어화 번역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이후 2020년 12월 31일, 번역과 1차 검수가 100% 완료되었으며 
2021년 2월 2일, 한글패치가 적용되었다. 
그러나 폰트 깨짐 등 문제가 있다가 21년 10월 12일부터 그럭저럭 제대로 한국어가 지원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상당수 탄종이 영문판과 아예 이름이 다르게 되어 있어 혼선이 있으며,
대부분의 아이템들이 아이콘 상태에서 이름이 안 뜨는 버그는 
2023년까지도 고쳐지지 않고 있어 갈 길이 먼 상태다.

전작인 Contract Wars의 스토리 라인을 공유하지만, 
Contract Wars의 배경으로부터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러 타르코프 지역 전체가 
최종적으로 봉쇄되고 양측 PMC가 와해된 이후의 시간대를 다룬다.


유럽연합과 러시아 연방의 합작투자로 조성된 경제특구 'Norvinsk(노르빈스크)'의 도시 
'Tarkov'(타르코프)에서 유럽연합의 대기업 테라 그룹(Terra Group)이 
불법적인 연구를 진행하다 발각된다. 
테라 그룹은 사태의 책임을 모두 러시아측에 떠넘겼고 유럽과 러시아 사이의 갈등이 빚어진다. 
테라 그룹의 농간에 속은 유럽과 미국은 NATO와 유엔 평화유지군을 앞세워 
노르빈스크 경제특구에 진입하였고 곧 러시아군과의 전투가 벌어지고 만다.
노르빈스크는 나토와 러시아 간의 국지전 끝에 초토화되어 회생불가 판정을 받고 폐쇄되어 
비무장지대가 되어 출입이 금지된다.


러시아 정부는 민간군사기업 BEAR를 동원하여 폐쇄된 노르빈스크에서 
테라 그룹의 불법 행위를 조사하지만, 
테라 그룹도 국제연합 산하 보안 업체인 USEC을 고용하여 
러시아측의 조사 활동을 방해하고 자사에 불리한 증거를 은폐하고자 했다. 
두 무력집단이 전투를 벌이기까지는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고 
사건의 주 무대인 타르코프에는 다시 전쟁이 벌어진다. 
이것이 전작 Contract Wars의 스토리 라인.

Posted by 수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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